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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정치경제학 비판
 
작성일 : 13-12-24 16:35
순환론과 동어반복: 수요-공급이론은 가격의 결정을 잘 설명하는가
 글쓴이 : 김정주
조회 : 2,750  
진보평론 58호(2013년 겨울) 현대 정치경제학 비판

김정주 ╻ 진보평론 편집위원/ 경제학

순환론과 동어반복: 수요-공급이론은 가격의 결정을 잘 설명하는가

1. 현대 경제학의 중핵: 수요-공급이론

일반적으로 경제학에 입문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경제학원론’ 교과서로 공부를 시작하게 된다. 시중 서점의 경제학 관련 코너에는 경제학 입문자를 위한 수십 종의 ‘경제학원론’ 교과서가 출간되어 있다. 그러나 흥미로운 사실은, 서로 다른 저자들이 집필했음에도 출간된 수십 종의 ‘경제학원론’ 교과서들은 거의 하나의 예외도 없이 ‘수요-공급이론’으로부터 경제학 강의를 시작한다는 점이다. 경제학 입문자를 위한 ‘경제학원론’ 교과서 거의 대부분이 이처럼 수요-공급이론으로부터 경제학 강의를 시작하고 있다는 사실은 수요-공급이론이 현대 경제학의 전체적인 이론적 틀 속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고, 또한 수요-공급이론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는 좀 더 복잡한 경제학의 이론적 문제들을 이해하거나 설명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사실 수요-공급이론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누구든 직관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하고 명료하다.
경제학을 깊이 배우지 않은 사람들도 대충은 알고 있듯이, 수요-공급이론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그림 1>에서와 같이 시장에서 거래되는 상품의 ‘시장균형가격’은 상품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는 수준에서 결정된다는 것이다.

<그림 1>
 
                P                                    S(공급)
   


                P*                      E

               
                                       
                                                      D(수요)
                                       
                                    Q*                    Q
<그림 1>에서처럼 시장에는 가격(P)과 수용량(Q) 사이의 반비례 관계를 보여주는 수요곡선(D)이 존재한다. 즉 소비자들은 상품의 가격이 비쌀수록 상품에 대한 자신의 수요량을 줄이고, 반대로 상품 가격이 저렴해질수록 자신의 수요량을 늘리고자 한다. 이처럼 상품 가격의 변화와 수요량의 변화 사이에 반비례 관계가 성립하는 것을 경제학은 ‘수요의 법칙’이라 부르고 있다. 반대로 공급곡선(S)은 가격과 공급량 사이에 정비례하는 관계가 성립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데, 시장 내에 있는 생산자들은 상품 가격이 비싸질수록 자신의 공급량을 늘리고, 반대로 상품 가격이 저렴해질수록 자신의 공급량을 줄이게 된다는 것이다. 이를 경제학은 ‘공급의 법칙’이라 부르고 있다. 이처럼 시장 내에 수요곡선(D)과 공급곡선(S)으로 표현되는 상품에 대한 일정 수준의 수요와 공급이 존재할 때 이들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는 수준에서 시장균형(E)은 결정되며, 따라서 상품의 균형가격(P*)과 균형수급량(Q*) 또한 상품에 대한 과부족이 없는 균형 상태에서 결정된다는 것이 수요-공급이론의 핵심이다.
한편 이러한 설명과정에서 ‘균형’이란 다소 생소한 개념이 등장하는데, 현대 경제학에서 정의되고 있는 ‘균형’ 개념은 ‘더 이상 변화하려는 유인이 존재하지 않는 어떤 상태’를 의미한다. 이러한 균형 개념에 따를 경우, 시장에서 공급량에 비해 수요량이 많아 ‘초과수요’가 존재한다면 상품 가격은 상승하고자 하는 유인을, 반대로 수요량에 비해 공급량이 많아 ‘초과공급’이 존재한다면 상품 가격은 하락하고자 하는 유인을 갖게 된다. 즉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지 않을 때 시장에서 거래되는 상품의 가격은 끊임없이 변화하려는 유인을 갖게 되는데, 이러한 가격 변화의 유인은 수요와 공급이 일치함으로써 상품에 대한 과부족이 해소되면 사라지게 된다. 이러한 ‘균형’ 개념은 현대 경제학에서 두 가지 중요한 의미를 갖는데, 우선 시장에 존재하는 초과수요나 초과공급과 같은 ‘불균형’ 상태는 가격의 상승과 하락 같은 ‘가격조정’을 통해 해소될 수 있으며, 따라서 가격조정 과정이 방해받지만 않는다면 시장은 언제나 상품의 과부족이 존재하지 않는 균형 상태에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시장이 이처럼 균형 상태에 있는 한 상품은 시장균형가격 하에서 안정적으로 거래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특정 상품이 어떤 가격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거래될 수 있는지를 예측하고 설명하는 것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결국 현대 경제학에서 수요-공급이론은 상품 가격의 결정과 변화를 설명해주는 ‘가격이론’으로서의 의미를 갖는다.
그러나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할 것은 현실경제에서 오직 상품만이 가격을 갖는 것은 아니다. 사실 가격의 범위는 생각보다 넓은데, 예컨대 노동시장에서 노동자가 받는 임금 또한 일종의 가격이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은 주가라는 가격을 가지며, 외환시장에서 달러와 같은 외국돈을 구입할 때 적용되는 환율 또한 외국돈에 대해 지불하는 가격이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적용되는 금리(이자)도 대출 서비스를 받기 위해 지불하는 일종의 가격이 된다. 이처럼 가격이란 개념은 단지 상품 가격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며 임금, 주가, 환율, 금리 등이 모두 가격의 범주로 다루어질 수 있다. 그리고 이들 모두가 가격인 이상 상품 가격의 결정을 설명할 때와 마찬가지로 수요-공급이론은 현대 경제학에서 임금, 주가, 환율, 금리 등의 결정을 설명하는 기본원리가 된다.
그렇다면 현대 경제학에서 가격의 결정과 변화를 설명하는 수요-공급이론은 왜 경제학 교과서의 제일 첫머리에 소개되어야 할 만큼 중요한 것일까? 우리는 이미 본란의 첫 번째 글에서 현대 경제학이 현실의 경제적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가장 핵심으로 제시하는 ‘시장경제’란 개념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에 따르면, 시장경제란 시장을 통해 경제적 자원의 사회적 배분이 이루어지는 일종의 자원배분 메커니즘을 의미한다. 그리고 경제적 자원이 시장을 통해 배분되는 과정에서 다름 아닌 상품의 가격이 아담 스미스가 강조했던 ‘보이지 않는 손’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는 것 또한 살펴보았다. 따라서 ‘시장경제’란 개념을 통해 사회적으로 경제적 자원이 배분되는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보이지 않는 손’의 실체인 가격의 결정과 변화를 설명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와는 반대로 현대 경제학이 가격의 결정과 변화를 설명할 수 없다면 시장경제란 개념을 통해 경제적 자원의 배분 상태가 왜 특정한 방향으로 변해 가는지, 따라서 시장경제 내에서 ‘보이지 않는 손’이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를 설명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 될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현대 경제학의 가격이론인 수요-공급이론은 시장경제 개념과 그에 기초한 모든 현대 경제학의 분석을 지탱해주는 이론적 중핵을 구성하고 있으며, 만일 가격의 결정과 변화를 설명하는 이론으로서 수요-공급이론이 부정되거나 붕괴한다면 현대 경제학의 전체 이론체계 또한 부정되거나 붕괴될 수밖에 없다고 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현대 경제학의 주류인 신고전파 경제학은 여타 다른 모든 이론적 개념들을 부정하거나 버릴 수는 있을지언정 결코 자신들의 가격이론인 수요-공급이론 만큼은 부정하거나 버릴 수 없는 것이다.

2. 시장가격과 정당한 가격

3. 순환론과 동어반복: 가격이 주어졌기 때문에 가격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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